비타민C 과다복용 증상 메가도스 부작용 감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인 '비타민C 섭취가 정말 면역력 증진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비타민C에 대한 오해

많은 분들이 감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비타민C 섭취를 떠올리죠.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도 잘 낫게 해준다'는 생각이 흔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실제로는 비타민C가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정설입니다.

제가 전문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많은 분들이 비타민C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감기는 보통 1주일 안에 자연 치유되는 게 보편적인데, 그 기간을 약간 단축할 뿐, 비타민C가 감기를 치료하는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면역력 증진 효과는 과장돼 있어

비타민C가 면역력도 높여준다는 말도 사실은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단을 섭취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미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보충을 해도 큰 도움은 안 된다고 합니다.

다만, 고강도 운동 선수들처럼 극한의 육체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oxidative stress가 증가하기 때문에 추가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타민C 메가도스, 과연 안전할까?

최근에는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이 유행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여 고용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법인데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고용량 섭취가 노화 방지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비타민C도 과다 섭취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불면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C의 과다복용은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가?

서울아산병원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비타민C

비타민C는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기대하기보다는 단순히 일상적인 건강 증진 보조로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땐 꼭 식약처 인증 마크를 확인하시고,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의약품처럼 효과를 기대하며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체내 결핍 상태가 확인됐을 때 적정량을 보충하는 정도가 좋다고 조언드립니다.

 

[배현 약사의 약 부작용이야기] 비타민C 과량 복용, 조심해야 하는 이유 다 있다고요? - 헬스경향

 

감기 극복을 위한 제안

그렇다면 실제로 감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휴식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충분히 쉬면서 열 내리는 데 집중하고, 수분 보충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또 감기약을 복용하거나, 인수분해 효소가 함유된 꿀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감기는 그리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에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의 면역체계를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가 느낀답니다.

약간의 불편함이 지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큰 걱정은 없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